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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어린이 교육용 게임CD 고르기

입력 | 2002-10-01 16:23:00

△콩콩이랑 영어로 말해요 ▷미아 ▽수학교실


‘게임도 즐기고, 공부도 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어린이 교육용 게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자녀 교육을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시키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교육용 게임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

게임 구입방법도 간단하다. 게임전문매장까지 갈 필요 없이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도 살 수 있다. 더구나 직접 게임을 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어 더욱 편리하다.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교육용 게임을 모았다.

▽어떤 게임이 있나〓교육용 게임은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게임기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미아’, ‘라이온킹 주니어 학습놀이’, ‘레고 아일랜드’ 등의 학습용 게임을 판다. 미아는 ㈜다넷이 수입해 배급하는 제품으로 주인공 생쥐가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게임. 게임 이용자는 생쥐의 길 안내자가 되어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퀴즈를 풀어야 한다. 게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고 모든 내용은 영어로 방송된다. 가격은 2만8000원.

현대백화점은 ‘콩콩이랑 영어로 말해요’, ‘롤러코스트 타이쿤’, ‘해리포터’ 등을 판매한다. 한빛소프트가 만든 콩콩이랑 영어로 말해요는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가 귀여워 여자아이들이 선호하는 제품. 콩콩이 영어로 말을 걸어오면 마이크를 사용해 영어로 대답하는 문답형 게임이다. 마이크를 포함해 3만5000원.

그랜드백화점에서는 ‘수학교실’, ‘꼬마 크레용’, ‘초등 영어교실’ 등이 인기가 높다. 수학교실은 아리수미디어가 만든 제품으로 볼링게임을 통해 수학 연산을 배울 수 있는 제품이다. 문제의 답을 맞힐 때마다 볼링 핀들이 세워지고, 열 개의 문제를 맞히면 고릴라인 주인공이 스트라이크를 친다. 가격은 1만9800원.

신세계 이마트에는 ‘영어야 놀자’, ‘신나는 숫자교실’ 등이 있다. 영어야 놀자는 2∼5세 아동을 대상으로 알파벳과 영어단어를 익히게 해 주는 게임. 화면에 있는 그림을 클릭하면 영어 발음이 나온다. 가격은 9000원.

삼성홈플러스는 ‘어린이 훈민정음’, ‘콩콩이랑 영어로 말해요’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훈민정음은 게임이라기보다 컴퓨터교육용 CD다. 재미있는 사운드와 캐릭터로 다양한 컴퓨터 문서작성법을 가르쳐준다. 가격은 3만6800원.

▽게임 고를 때 주의할 점은〓먼저 아이의 연령대를 생각해야 한다.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게임을 무리하게 시키면 금세 흥미를 잃을 수 있다. 게임마다 적정 연령이 적혀 있으므로 미리 잘 확인하는 게 좋다.

자녀의 정서수준도 고려해야 한다.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면 정서발달과 지능계발에 초점을 둔 게임을, 초등학생이면 창의력 개발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살 수 있는 어린이 교육용 게임CD

업체

주요 게임

가격대

롯데백화점

미아, 라이온킹 주니어 학습놀이, 레고 아일랜드

1만∼2만8000원

현대백화점

콩콩이랑 영어로 말해요, 미아, 롤러코스트 타이쿤, 해리포터

2만8000∼3만5000원

그랜드백화점

수학교실, 꼬마 크레용, 한글대장 핑과 글자친구들

1만3200∼3만2000원

신세계 이마트

영어야 놀자, 신나는 숫자교실

6000∼1만원

삼성홈플러스

어린이 훈민정음, 콩콩이랑 영어로 말해요

2만7700∼3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