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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식 어때요]과일에 요구르트-우유 듬뿍 '스무디'

입력 | 2002-10-01 16:24:00


맑고 파란 하늘이 눈부신 가을이네요.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낮에는 햇살이 여전히 따갑죠. 아이들이 여름에 마시던 시원한 음료수 맛을 잊지 못할 때랍니다.

음료수를 찾는 아이들에게 영양 만점 ‘스무디’(smoothies)를 만들어 주세요. 스무디는 떠먹는 요구르트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과일을 섞어 갈아서 먹는 과일 주스죠.

조리법은 따로 없어요. 입맛에 따라 과일 등 재료의 양만 조절하세요. 먼저 딸기, 바나나, 멜론, 사과, 망고, 파인애플, 감, 수박, 키위 등 과일을 고르세요. 여기에 요구르트, 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을 넣고 믹서기에 갈면 완성됩니다.

여러 과일을 섞어도 좋아요.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등 열대과일을 섞으면 열대의 맛이 배어나오는 ‘트로피칼 스무디’가 된답니다. 아이가 단맛을 좋아하면 꿀을 넣어요. 사과나 바나나처럼 믹서기로 갈면 색이 바래는 과일은 레몬즙을 뿌리죠. 색과 향기가 살아난답니다.

장미성 강사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세요. 과일의 단면이나 씨의 모양을 관찰하고 과일을 보탤 때마다 맛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답니다. 훌륭한 요리 놀이인 셈이죠.

딸기는 스무디의 단골 메뉴지만 철이 짧아 아쉬울 때가 많아요. 제철인 봄에 딸기를 사서 꼭지를 따서 얼려두면 간편해요. 요즘은 할인점에서 ‘스노베리’라는 얼린 딸기도 팔아요.

금방 무르기 쉬운 과일은 얼렸다가 스무디 재료로 쓰세요.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두 토막으로 잘라요. 멜론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토막을 내죠.

믹서기에 쉽게 갈 수 있도록 알맞은 크기로 잘랐으면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장미성 요리학원 라퀴진 강사

애플베리 스무디 이렇게 만들어요

사과(냉동)100g, 딸기 3개, 플레인 요구르트 1/4컵

1.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씨 부분을 도려낸 다음 한입 크기로 잘라 냉동한다
2. 딸기도 꼭지를 따서 준비한다
3. 믹서에 딸기와 사과,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어 갈아준다


오렌지 스무디 이렇게 만들어요

오렌지 2개, 플레인 요구르트 1컵, 우유 1/4컵, 꿀 2큰술

1. 오렌지는 과즙을 낸다
2. 요구르트는 냉장고에 얼린다
3. 1, 2에 우유, 꿀을 넣어 믹서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