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 동안의 하락세(6200원, 13%)를 접고 강하게 반등했다.
1일 주가는 전날보다 2400원(5.88%) 오른 4만3200원으로 마감했다.
KH바텍은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 삼성전자가 중국에 수출하는 휴대전화 부품을 KH바텍의 경쟁사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동원증권 정재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로 휴대전화 부품회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지영 투자정보팀장은 “KH바텍의 7, 8월 매출액은 각각 45억원, 52억원으로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 37억원을 크게 웃돈다”며 “3·4분기(7∼9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또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물량이 증가해 월평균 생산능력을 올 8월 현재 400만대 수준에서 10월 500만대, 내년에는 600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