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일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한국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펜싱의 이신미 선수에게 뉴EF쏘나타 1대를 선물로 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또 △한국 남녀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거나 △축구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때 △3관왕 이상의 최다 금메달을 얻었을 때 △최초 금메달 2관왕을 차지했을 때에도 해당 선수에게 뉴EF쏘나타를 줄 계획이다.
▼경기장 썰렁 “비가 웬수다”
○…“비와 경기장이 웬수군.” 럭비 7인제 결승이 열린 1일 오후 3시쯤 울산공설운동장에 갑자기 쏟아지자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들은 실망한 눈빛이 역력했다. 국제럭비위원회(IRB)의 지원을 받아 1만5000여명의 학생들과 팬들을 동원해 경기장을 꽉 채워놨는데 경기장에 비를 피할 시설이 없어 대부분 빠져나가 버렸기때문. 준결승전이 열릴때까지만해도 경기장을 꽉채운 팬들이 함성을 쏟아내 경기분위기가 살았는데 결승전은 거의 빈 스탠드를 바라보며 경기를 치러야 했다.
▼남북선수단 공동연회 개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중인 남북 선수단이 1일 공동연회를 개최. 대회 본부호텔인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후 9시부터 열린 공동연회에는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과 유홍종 선수단장, 북측의 박명철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과 이동호 부위원장, 조상남 서기장 등이 참석.
한편 2일에는 이연택 회장 주최 리셉션이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며 박명철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
▼남북 유도팀 우정 과시
○…남북 유도 코칭스태와 선수들이 1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그동안 지낸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각별한 우정을 과시.4체급 유도 경기가 열린
구덕실내체육관 옆 임시 연습장에서 몸을 풀던 남한 여자 선수들과 김도준 감독, 이경근 코치, 김미정 트레이너는 뒤늦게 도착한 북한의 이성철 총감독과 유주성 여자감독과 반갑게 인사한 뒤 이야기꽃을 피웠다.
북한의 유 감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73㎏급에 출전했던 곽억철이 결혼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소식을 전했고 이 총감독도 전날 한국의 조수희가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넸다. 한편 남한의 김 감독과 이 코치는 이날 여자 57㎏급에 출전하는 북한의 지경선이 첫 경기에서 맞붙게 될 리슈팡(중국) 선수의 주요 공격기술과 허점 등에 대해 조언해 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