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얘기가 통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돈으로 움직이는 정치, 한사람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 정치를 배격하겠다. 국회 밖에는 당사를 두지 않고 지구당도 협의체로 운영하겠다. 정당에 대변인을 두지 않고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에게 실질적 권한을 주겠다.
내가 속한 당의 포로가 되지 않고 초당파적으로 의회중심의 정치를 실현하고, 우리 정치의 독과점 구도를 타파해 영·정조 시대의 탕평책을 오늘에 구현하겠다.
성장제일주의를 배격하고, 경제적 자유를 정치적 자유와 함께 철저히 보호하겠다. 남북관계는 감정적 온정주의도 위험하지만 남과북을 적대적 위치로 후퇴시키는 경직된 사고가 더 위험하다. 북한이 미국 일본과 국교를 맺는 데 도움을 주겠다. 특수목적고 등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교육의 선택권을 넓히고 노사정위처럼 교사 전문가 학부형들이 참가하는 교육정책위를 설치하겠다. 여성의 정치참여를 늘리는 ‘여성할당제’를 실시하겠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