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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삼성에버랜드 사장, 조리사로 변신 봉사

입력 | 2002-10-02 16:27:00


삼성 계열사 사장이 조리사로 변신했다.

삼성에버랜드 박노빈(朴魯斌) 사장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 150명을 초청해 의류, 생필품을 선물하고 위문 공연을 했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문 조리사들과 함께 직접 꼬리곰탕과 조기구이 등 건강식을 만들어 대접했으며 판소리 공연을 준비해 흥겨운 잔치마당을 열기도 했다.

삼성에버랜드측은 "소외된 분들을 위해 매년 회사차원에서 자원봉사 계획을 수립 실천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사장이 직접 봉사에 나서 이웃과 함께 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