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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시민단체들 색깔있는 문화잔치 풍성

입력 | 2002-10-02 18:14:00


이 달 중 인천지역에서는 시민단체 등이 주관하는 청소년 관련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가톨릭청소년회가 운영하는 연수구청소년수련관과 인천YMCA, YWCA 등 시민단체들은 록페스티벌과 영상축제, 한마음체육대회, 합창대회, 연극페스티벌 등 다양한 청소년 문화체육행사를 개최한다.

주말에 자녀들과 함께 이들 행사에 참석하면 청소년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 가을의 정취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청소년수련관(032-833-2010)〓19∼20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록 공연을 갖는다. ‘록을 알자’와 ‘록은 영원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 공연은 부대행사과 본공연으로 나눠 지며 다양한 놀이와 전시마당이 곁들여진다.

이에 앞서 5∼13일에는 수련관측이 록 전문강사를 초청해 1960∼1990년 각 시대별 록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숍을 연다.

다음달 9일 오후 7시 연수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회 청소년 영상축제’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연수구 지역 7개 중학교 방송반 동아리들이 ‘우리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란 주제로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작품 설명회를 갖는다.

이 행사를 위해 참가자 모두 올 5∼9월 청소년수련관에서 전문 영상교육을 받았다.

▽인천YMCA(032-431-8161)〓19일 오전 10시 인천대 운동장에서 인천지역 실업계 고교 및 근로청소년 1000여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를 연다. 축구, 줄다리기, 피구 등 각종 경기가 열리며 상위 입상팀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이어 26일 오후 5시에는 경인전철 부평역사 야외무대에서 청소년 그룹사운드 10개 팀 등 모두 5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록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창작곡 외에 기성 록그룹의 히트곡을 개성있게 각색해 선보이며 인천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의 흡연예방 캠페인이 함께 펼쳐진다.

인천YMCA는 이와 함께 다음달 19일 열리는 ‘제16회 인천 청소년음악회’ 참가팀을 모집하고 있다. 중창 합창 성악 기악협연 등 부문별로 2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인천YWCA(032-424-0524)〓12일 오후 3시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인천지역 각급 학교 합창반 20여개 팀이 참가하는 청소년 합창대회를 연다.

26일 오후 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비정규학교 청소년 문화행사’가 열린다. 비정규 학교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과 창작 능력을 키위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화적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