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새로 입주하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새 청사에 5일 조세박물관이 문을 연다.
새 청사 별관 1층에 140평 규모로 설립되는 이 박물관은 △조세의 개념과 조세체계 △세입 세출 분포도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시대별 조세제도의 변천사 △국세행정 발전과정 △미래 국세행정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소장자료는 대한제국시대 법전인 법규류편(法規類編), 관리 이·취임시 인수인계서인 해유규칙(解由規則), 토지대장인 양안(量案) 등 조선시대 고서 191점이 있다.
또 일제강점기 고서 216점과 광복 이후 각종 세법관련 도서류 2522점도 전시된다.
국세청은 이 박물관이 국민에게 국세행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정(稅政)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료관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