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미국 대사관에 대학생 10명이 난입해 기습시위를 벌인 것에 대한 경비 책임을 물어 김운선(金云善)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3일 서울경찰청 정보2과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후임 서울 종로서장에는 이길범(李吉範) 서울청 정보1과장이 임명됐으며 김정식(金正植) 서울청 정보2과장은 서울청 정보1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모씨(21·S여대 3년) 등 대학생 10명은 1일 낮 12시반경 담을 넘어 미국 대사관 구내에 들어가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고에 대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