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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AG]한국 ‘金요일’…레슬링 등 7개 추가

입력 | 2002-10-04 22:20:00


한국팀이 4일 레슬링 펜싱 기계체조에서 각각 2개, 사격에서 1개 등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2위 일본을 2개 차로 바짝 뒤쫓았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이승원(화성시청)은 개인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선수가운데 처음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에페의 김희정(충남계룡출장소)도 개인전에 이어 이날 단체전에서 현희(경기도체육회) 김미정(광주시청)과 함께 중국을 45-35로 꺾고 우승, 두 번째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4㎏급 김진수(주택공사)와 60㎏급의 강경일(삼성생명)은 칼리모프 다닐(카자흐스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아이르포프 딜쇼드(우즈베키스탄)를 각각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로써 그레코로만형에 걸린 7개의 금메달 중 3개를 따냈다.

사격에선 이미경(상무) 공현아(경기도청) 이선민(청원군청)이 나선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노 골드’ 갈증을 풀었다.

세계 신기록도 5개나 쏟아졌다. 중국이 사격에서 3개, 역도에서 1개 등 모두 4개를 수립했고 카자흐스탄이 역도에서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수립된 세계신기록은 모두 15개다.

부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