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등 3도 3시의 화합을 다지는 ‘제13회 삼도봉(三道峰) 만남의 날’행사가 10일 3도의 접경지인 영동군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해발 1176m)에서 열린다.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개 지역 기관 단체장과 문화원 관계자 50여명이 3도 화합 기념탑 아래서 산신제를 올리고 지역의 평안과 화합을 다짐한다.
그러나 태풍과 집중호우로 고통을 받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뒤풀이 잔치는 취소하고 시 군당 700만∼1000만원의 행사 예산을 수해복구비로 쓸 계획이며 수해복구가 마무리된 뒤 3개 시군민이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을 열기로 했다.
3개 시군은 1989년부터 해마다 10월10일 삼도봉 정상에서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영동=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