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가 닥쳤을 때 실종됐던 어린이가 37일 만에 발견됐다.
7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8월31일 강릉시 강동면 대동마을에서 태풍 루사로 인한 폭우로 마을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던 염은미양(6)이 이날 오후 4시경 같은 마을 신모씨(40)의 논에서 발견됐다.신씨는 이날 추수를 하던 중 논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는 염양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염양은 어머니와 동생 은희양(3)과 함께 실종되었으며 어머니는 숨진 채 발견됐으나 동생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