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가 카자흐스탄을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한국은 9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2조 준준결승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14-98로 승리했다.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 예선에서 92-121로 일격을 당했던 것을 깨끗하게 설욕한 것. 이로써 한국은 3전 전승으로 2조 1위를 기록, 12일 1조 2위 필리핀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농구 예선리그 한국-중국전에선 한국이 71-82로 석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4승1패로 최소한 3위를 확보해 무난히 준결승전에 올랐다.
부산〓전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