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 보통주, 유유1우, 유유2우B 등 ‘유유 3형제’가 이틀 연속 상한가의 기세를 올렸다.
유유는 골다공증과 치매 관련 제품을 만드는 회사. 유유산업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올해 6월부터 유유로 사명을 바꿨다.
세 종목 주가 급등의 재료는 신약개발. 유유는 8일 “크리스털지노믹스와 공동으로 당뇨병 치료제 관련 물질특허 3건을 출원했다”고 공시했다. 유유의 9일 종가는 1만9950원, 우선주인 ‘유유1우’와 ‘유유2우B’는 각각 1만4250원, 4만4650원.
유유는 “특허 출원한 물질은 그동안 대형 회사들이 개발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물질”이라며 “특히 2형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유는 올해 6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하는 등 실적은 안정적인 편. 그러나 이번에 특허 출원한 신약 3종 모두 아직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은 초기 단계여서 큰 기대를 하기는 빠르다는 평가. 신약이 회사의 기대대로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