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환경계획(UNEP)과 ‘고봉산 땅 한뼘 사기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7시50분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구 풍동 YMCA 수련원 잔디광장에서 2002 유엔이 정한 ‘세계 산의 해’ 기념 고봉산 환경콘서트 ‘고봉아 노올자’를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권인하, 이은미, 한영애, 동물원, 유정고밴드, 임희숙 등 가수와 그룹들이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일산의 허파’로 불리는 고양시 일산동 일대 고봉산이 올 5월 일산2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되자 생태계를 보호하려고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고봉산 땅 한뼘 사기’운동을 벌이면서 이에 필요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엔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려고 UNEP가 국내에서 여는 유일한 환경콘서트여서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김미영 사무국장(36·여)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을 시민의 힘으로 막기 위한 환경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1인당 2만원, 단체(10인 이상) 1만5000원, 가족권(3∼5인) 5만∼7만원. 예매는 고양시내 주요 은행과 서점, 인터넷 티켓링크와 티켓파트 등에서 가능하다. 031-912-6641, 031-906-6447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