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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말聯 국립대학 문화단 AG기념 부산공연

입력 | 2002-10-09 21:05:00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명문 국립대 대학생들이 부산에서 공연을 펼친다.

말레이시아 국왕이 총장인 말라야대학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딴중 부다야 문화단’은 10일 오후 2시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성심외대 대강당에서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영산대와 성심외대의 공동초청으로 부산에 온 문화공연단은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전통무용 전승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말레이시아 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으며 방송 등에도 자주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5년 설립된 이 문화단은 스페인, 터어키, 동남아시아 대학축제, 영연방 댄스 페스티벌 등 다수의 문화공연 행사에 참여한 경력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칼리드 유누스 체육청소년부 차관과 선수단 및 대학 관계자 등이 참여해 부산과 말레이시아 사이의 민간외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단은 17세기부터 시작된 궁정 춤으로 새의 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아식댄스’와 이반족 여인들이 축제 때 추는 ‘응아잣 인두댄스’ 등 11가지 전통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산대 부구욱(夫龜旭) 총장은 “이번 문화공연을 통해 민간차원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간양국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