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과 치매▼
서서 소변을 보는 사람의 경우.
화장실에 가서 거총 자세를 취한 뒤 아래를 내려다보며,
“가만있자, 내가 언제 이 물건을 썼지?”라고 생각하면 ‘건망증’.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면 ‘치매’.
▼남학생은 뭘 배웁니까?▼
중학교에 다니는 딸의 학교에서 학부모 성교육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김 부장이 학교로 찾아갔다. 강사의 강연이 무르익어갔다.
“우리나라의 형식적인 성교육을 뜯어 고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학생들을 보세요. 고작해야 가정시간을 통해 성에 대해 약간 배울 뿐이죠.”
그러자 김 부장이 대뜸 손을 들고 물었다.
“그럼 가정시간에 남학생들은 뭘 배웁니까?”
강사가 대답했다.
“일반적으로 기술을 많이 배웁니다.”
이를 들은 다른 아버지가 진지하게 말했다.
“기술이라면…, 테크닉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