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부산 강서 양궁장에서 한국선수들이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우승을 하고 손을 들어 환호를 하고 있다.원대연기자
한국 양궁이 남녀 단체전을 나란히 석권하며 개인전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수모를 씻었다.
한국은 10일 부산 강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245-238로 꺾었다. 앞서 열린 여자단체전에서도 한국은 대만을 246-22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 2, 은 1,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아시아경기 남자단체전 6연패, 여자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김석관(예천군청) 김경호(인천계양구청) 한승훈(INI스틸) 임동현(충북체고)이 나선 한국남자팀은 이날 8강전에서 미얀마를 250-246,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240-23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윤미진(경희대) 김문정(한국체대) 박성현(전북도청) 박회윤(청원군청)의 여자팀은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40-220, 준결승에서 일본을 234-216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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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 4위전에선 카자흐스탄이 일본을 237-235로, 여자 3, 4위전에선 중국이 일본을 225-222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부산〓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