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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정재헌/홈쇼핑 채널 속옷광고 민망해

입력 | 2002-10-13 18:25:00


요즘 케이블 채널을 보면 속옷 광고가 너무 야해 가족과 함께 시청하기가 민망할 때가 종종 있다. 케이블 채널의 홈쇼핑 광고는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정규방송 도중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급히 다른 데로 돌리곤 한다.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인 속옷 모델들의 원색적인 모습은 광고인지 성인방송에서나 볼 수 있는 에로방송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효과적인 속옷 광고를 하기 위해 겪는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노골적으로 카메라앵글을 신체 특정부위에 클로즈업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청소년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이기에 좀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정재헌 경북 의성경찰서 방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