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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칼에 담긴 호국정신, 17일부터 ‘한국의 칼 특별전’

입력 | 2002-10-14 18:10:00

조선시대 임금의 좌우에서 호위했던 2품 이상의 무반이 차던 별운검. 자료제공 육군박물관


전통 도검을 통해 조상들의 호국 정신을 만나볼 수 있는 ‘한국의 칼 특별전’이 17일부터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에서 열린다.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는 국공립박물관, 대학박물관과 개인 소장자들의 협조를 얻어 선사시대로부터 대한제국시대까지의 칼 170점을 전시한다. 전통 무기, 특히 도검만을 주제로 한 기획전은 드믄 일. 이 전시회는 군사무기로서 전통 도검이 가진 독창성과 우수성을 재조명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개막 다음날인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육군박물관 강당에서 ‘한국의 칼 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이청규 영남대 교수, 구자봉 경북과학대학 교수, 김성태 기전문화재 연구소 연구관, 강성문 육사 교수 등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 세미나에서는 발표 중간마상무예협회의 전통 검법 시연도 마련된다. 02-2197-6451∼2.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