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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창동-문소리-명계남씨 영화발전공로 문화훈장 받아

입력 | 2002-10-15 17:48:00

이창동(왼쪽부터), 문소리, 명계남


영화 ‘오아시스’의 감독 이창동씨(48)가 17일 보관문화훈장을, 이 영화의 주연 배우 문소리씨(28)와 제작자 명계남씨(50)가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이들의 서훈은 9월 제5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신인 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해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따른 것이다.

이 감독은 첫 작품 ‘초록물고기’로 1997년 캐나다 밴쿠버 영화제에서 용호상을, 두 번째 작품 ‘박하사탕’으로 2000년 동구권의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 문씨는 ‘오아시스’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 역을 열연했다. 제작자 명씨는 1996년 이스트필름을 설립해 이창동 감독과 함께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만들었다.

서훈식은 17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열린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