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는 올해 3·4분기(7∼9월)까지 누적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2749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9월말까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22%, 26% 증가한 860억원과 905억원으로 나타났으나 전년과 비교한 실적은 나빠졌다.
3·4분기 매출액은 7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00억원으로 31% 줄었다.
휴맥스는 4·4분기(10∼12월)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남짓 줄어 각각 800억∼900억원, 185억∼19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변대규 사장은 “해외 위성방송업계가 구조조정을 겪고 있어 시장상황이 나빠졌다”며 “그러나 경쟁사와 비교하면 높은 성장세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맥스의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6%선이며 2003년 추정치는 20%.
대신경제연구소 용상민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다”며 “그러나 최근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진 것은 호재”라면서 투자의견으로 시장평균(중립)을 제시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