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생들의 절반 가량이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시교육청이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61만99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력검사 결과 시력교정 학생수는 15만9940명으로 전체의 25.8%를 차지했다.또 시력교정 대상 학생수는 11만5130명으로 나타나 전체의 44.4%인 27만5070명이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등학생은 10명중 6명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거나 착용해야 할 정도로 시적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고교생 중 시력이상자가 전체 15만668명중 9만7370명으로 64.6%에 달했으며, 중학생은 전체 14만1718명 중 8만1374명으로 57.4%였다.
또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의 경우 각각 전체의 32.8%와 4.7%가 시력이상을 보여 주로 초등학생 때 시력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