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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길교수 17일 29주기 추모식

입력 | 2002-10-16 19:00:00


‘고 최종길(崔鍾吉·사진) 교수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과 ‘최종길 교수 고문치사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승훈신부·백충현 서울대 법대 교수)’는 17일 오후 6시반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43 신동아화재빌딩 2층 민주화기념사업회에서 최 교수의 29주기 추모식을 연다.

이 추모식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5월24일 최 교수가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국가공권력에 의해 숨졌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 한상범(韓相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및 남상헌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공동대표, 그의 제자들인 서울대 법대 안경환 학장과 박연철 변호사가 추모사를 낭독한다.

참석자들은 최 교수를 추모하는 추모문집 ‘아직 끝나지 않은 죽음-아! 최종길 교수여’의 출판기념식도 함께 연다. 추모문집에는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후베르투스 폰 모어 주한독일대사가 추천사를, 이수성 전 총리가 발간사를 썼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