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기대회 테니스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파라돈 스리차판(태국)이 세계 랭킹 5위 팀 헨만(영국) 마저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스리차판은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마드리드대회(총상금 295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4번 시드의 헨만에게 2-1(3-6, 6-3, 6-3)로 역전승했다.
헨만과의 상대전적에서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둔 스리차판은 최근 세계 5위안에 드는 선수 가운데 3명을 제압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올 초 120위에 머물렀던 랭킹을 28위까지 끌어올렸다. 스리차판은 세계 랭킹 54위 이반 루비치(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