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리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해외 석학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먼저 천체물리학의 권위자인 캐나다 고등연구소 돈 페이지 교수가 2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거대한 우주에서 인류의 존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페이지 교수는 이 강연에서 우리 우주의 탄생과 팽창, 우주 다른 곳에 인류와 비슷한 지적 문명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고등과학원 김정욱 원장과 한국천문연구원 최철성 박사가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한양대 제2공학관 401호에서 ‘노벨상 해설’ 강연을 마련했다.
김 원장과 최 박사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적인 ‘중성미자와 X선 망원경의 의미와 최신 동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밖에 물리 실험 기자재와 교육용 교재, 물리 관련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전시하는 ‘물리 엑스포’가 24일부터 26일까지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국내 물리학자들도 이 전시회에 주요 연구성과들을 선보인다.
한편 나노과학심포지엄, 광과학심포지엄, 물리교육심포지엄, 원자핵물리학분과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등 다양한 전문 학술행사도 24∼25일 한양대에서 열린다.
한국물리학회는 한국전쟁중인 1952년 12월 7일 부산시 광복동에 있었던 당시 서울대 본부에서 지창열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창립했다. www.kps.or.kr, 02-556-4737.
김상연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