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김영현이 19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동장사씨름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가마에 올라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골리앗’ 김영현(LG투자증권)이 통산 13번째 지역장사에 올랐다.
김영현은 19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세라젬배 안동장사씨름대회 장사결정전에서 큰 키를 이용한 밀어치기로 신봉민(현대중공업)에게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영현은 7월 서산장사대회 이후 3개월 만에 지역장사에 오르며 상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지역장사 13회 등극은 이 부문 최다기록. 종전 기록은 이태현(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12회.
김영현은 첫째판과 셋째판을 빼앗기며 패색이 짙었으나 넷째판과 다섯째판을 모두 특기인 밀어치기로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안동장사 순위〓①김영현(LG투자증권)②신봉민③김동욱④이태현(이상 현대중공업)⑤염원준⑥강성찬(이상 LG투자증권)⑦원종수⑧황규연(이상 신창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