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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오경희/자동차 서비스센터 폭리 웬말

입력 | 2002-10-20 18:49:00


얼마 전 쌍용자동차 대전사업소에서 무쏘승용차 계기판 표시등 1개를 교체했다. 청구내용을 보니 총 2만4600원 중 램프값이 600원에 공임이 2만4000원이었다. 시중 카센터에서 1만원이면 충분히 교체가 가능하고 보험료도 1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서비스센터라는 곳에서 이렇게 과도한 금액을 청구할 수 있느냐고 이의를 제기했더니 전문 기능인의 공임이기 때문에 비싼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사못 5개를 풀고 조이는 간단한 작업을 하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리비를 받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쌍용자동차는 소비자에게 폭리를 취하려 할 것이 아니라 적정 가격으로 자사 승용차를 수리해 주는 것이 진정한 서비스 정신임을 알아야 한다.

오경희 대전 유성구 전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