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휴대전화가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했다.
21일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정보통신 전문업체 호프온(Hop-On)사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1회용 휴대전화를 지난주부터 대형 의약 소매업체인 월그린의 사우스캘리포니아 지역 체인점 3곳을 통해 첫 시판했다.
호프온은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소매업체들의 수요가 예상치를 훨씬 넘어섬에 따라 앞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는 한편 판매점도 미 전역의 월그린 체인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프온은 지난해 말 60분 분량의 발신 전용 1회용 휴대전화를 개발해 세븐일레븐, K마트 등 대형 편의점 체인망을 통해 대당 3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프온의 피터 마이클 회장은 “넓은 유통망을 보유한 월그린과의 판매 제휴는 메이저 통신업체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