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을 취재하던 중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 살해된 전 월스트리트저널 동남아 지국장 대니얼 펄 기자(사진)가 다음달 올해의 ‘국제언론자유상’을 수상한다.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22일 펄 기자가 언론자유 신장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언론인에게 수여되는 이 상을 추서받게 됐다고 밝혔다. CPJ는 펄 기자 이외에 콜롬비아의 이그나시오 고메스, 방글라데시의 티푸 술탄, 카자흐스탄의 이리나 페트로쇼바, 에리트레아의 페샤예 요한네스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26일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거행된다.
뉴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