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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포커스]"포스트시즌은 돈잔치"

입력 | 2002-10-23 20:26:00


포스트시즌이 한창인 2002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인 한국시리즈 우승자에겐 거액의 대박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2000 시즌 우승팀 현대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에 구단 자체 보너스가 지급되며 12억가량의 뭉칫돈을 받으며 선수등급에 따라 최고 3000만원가량의 보너스를 챙긴 선수도 있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두산의 경우는 예년의 현대가 우승했을때의 보너스를 훌쩍 뛰어 넘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전 보험회사에 2억가량의 우승 보험을 들어 결국 우승하면서 우승보험금 10억을 받았다.

여기에 각종 구단 포상금과 포스트시즌 배당금등 총 20억가량의 보너스를 챙겼고 주전선수들 대부분이 5000만원이 넘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예년의 현대, 두산의 우승 보너스 기록은 올시즌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삼성과 창단 첫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기아에 의해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먼저 최고의 보너스 기록을 깰 수 있는 팀은 2년연속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지은 삼성구단이다.

삼성은 공식적인 보너스 발표는 없으나 8개구단 모두가 정규시즌 연승과 승리 수당들을 따로 책정하고 있는데다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더욱이 삼성은 매번 포스트시즌때면 우승을 위해 선수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제시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시즌도 변함없어 보인다.

정규시즌 1위에 따른 보너스와 포스트시즌 수당금, 여기에 21년만의 처음 한국시리즈 우승 타이틀에 대한 보너스까지. 각종 격려금등을 포함하면 프로야구 최고의 돈잔치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해태에서 기아로 새롭게 탄생한 기아의 포스트시즌 돈잔치도 주목된다.

지난 겨울 구단의 대대적 지원과 선수들의 연봉인상, 전지훈련때의 연습경기 보너스 지급등 선수단의 사기와 성적을 위한 각종 지원과 보너스가 이어지며 어느 정도의 돈잔치를 예고했다.

이런 구단의 전폭적 지원을 감안하고 창단 첫해나 다름없는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다면 우승보너스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역시 프로는 돈맛이다.

연봉보다 많은 포스트시즌 보너스를 받을 생각에 해당 구단 선수들은 벌써부터 한국시리즈 우승꿈에 부풀어 있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