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공무원문학회(회장 신승엽·52)가 26일 춘천시내 2개 서점에 ‘강원도 향토문인 창작문집 열람·판매장’을 개설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 공무원문학회가 이 열람·판매장을 개설키로 한 것은 향토문인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이는데 비해 오희려 도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주민과 향토문인들과의 거리를 가깝게 해 주기위한 것.
열람·판매장에는 향토문인들의 창작문집은 물론 각종 작품과 도 내 행정기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도서를 기증 받아 비치한 뒤 무료 개방토록 해 강원향토문학 자료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서점에는 이미 150여종 600여점의 기증돼 있고, 이중 기증 도서중 2권은 무료 열람용이며나머지 문집이나 도서는 판매해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대금의 전액은 기증 문인들에게 지급된다.강원 공무원문학회는 이 사업이 호응이 좋을 경우 도 내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강원 공무원문학회는 1991년 5월 문학에 관심이 많은 도 내 공무원 25명이 모여 설립됐으며 창립과 함께 매년 동인지 ‘새밝’을 발간중이며 96년 부터는 신인상을 제정, 시상해 오고 있다.퇴직 명예회원 16명을 포함해 현재 42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며 이 모임을 거쳐간 회원 가운데 43명이 문단에 등단,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강원 공무원문학회 김왕기(金旺起·42)총무는 “도내 향토문인과 공무원들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아 이같은 열람·판매장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춘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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