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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前美대사등 3명 내달2일 판문점통해 방북

입력 | 2002-10-24 18:43:00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와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교수,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등 3명이 다음달 2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다.

오버도퍼 교수는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고 자신과 일행은 “북한엔 5일 또는 6일까지 체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북은 미 정부와 상관없이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 시인과 관련해 우리가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과 미국의 대화를 중재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관측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누구를 만나게 될지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 초청으로 방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 방문을 마친 뒤 서울에 돌아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