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길잡이’ 페이스메이커. 2001동아일보경주오픈마라톤에서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경주시내를 달리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우리를 따라 오세요. 그럼 완주는 문제 없습니다.”
2002동아일보경주오픈마라톤에도 어김없이 페이스메이커들이 마라톤동호인들의 레이스를 거든다.
페이스메이커는 말 그대로 ‘페이스를 유지 시켜 주는 사람’. 초보자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길잡이다.
이번대회엔 14명(풀 8명 하프 6명)이 페이스메이커로 나선다. 풀코스 페이스메이커들은 하늘 형광색 조끼 차림에 오색 풍선을 들고 뛴다. 번호표 상단에 ‘페이스메이커’라고 써있고 그 밑에 목표시간대가 써있다. 하프코스 페이스메이커들은 주황형광색 조끼 차림.나머지는 풀코스 페이스메이커들과 같다.
이들은 출발전에 코스와 시간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번대회 페이스메이커들은 모두 경주마라톤클럽 소속. 풀코스 3시간4분∼3시간47분대 기록의 백전노장들이다. 자신의 기록 경신에 대한 유혹을 떨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나섰다. 경주마라톤클럽은 93년에 창단돼 현재 회원수가 67명에 이른다. 매주 수,토,일요일마다 경주보문단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풀코스 페이스메이커시간대이름최고기록(풀코스)3시간30분이명희3시간5분〃권순학3시간4분4시간김재호3시간19분7초〃최인목3시간44분4시간30분 정용범3시간47분40초〃김현강4시간8분59초5시간김기찬3시간43분23초〃권복구4시간33분
하프코스 페이스메이커시간대이름최고기록1시간30분권순원1시간25분42초(하프)〃권용대2시간59분(풀)2시간박창수3시간58분38초(풀)〃정종호4시간8분(풀)2시간30분조혜숙1시간56분(하프)〃지경택1시간42분(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