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씨(61·사진)의 사상체계를 정리한 ‘김지하 사상전집’(실천문학사) 출간기념회가 25일 오후 6시 서울 한국일보사 송현클럽에서 열렸다.
소설가 방현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재야운동가 백기완씨를 비롯해 문학계에서 박경리 신경림 백낙청 송기숙씨, 음악인 김민기 김영동 안치환씨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전집 출간을 축하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의 축하공연도 곁들여졌다.
김씨의 사상전집은 30여년간 민주화 투쟁의 배경을 이루는 사상적 편력과 시인으로서의 미학적 관점을 집대성한 것으로 철학사상, 사회사상, 미학사상 등 3권으로 구성됐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