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막하는 제8회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FG)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25일 오후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는 경축전야제 행사와 함께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호주 시드니 등 해외에서 채화된 성화가 하나로 합해지는 성화합화식이 열렸다.
▽문화축제〓29일 오후 7시 반 경성대 콘서트홀에서는 ‘타악기앙상블연주회’가 열려 마카레나 도깨비불 스페니쉬 페버 등 관악협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이날 같은 시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테너 최승원 발레리나 강진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를 넘어 정상으로’라는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31일 오후 7시 반 부산KBS홀에서는 연예인 유열 김지현 매직쇼 등이 출연한 가운데 장애인 무용과 합창 패션쇼 퍼포먼스 피아노 연주 메달리스트와의 만남 등으로 꾸며지는 제2회 부산국제장애인문화축제가 펼쳐진다.
26∼28일 벡스코 제2전시실에서 ‘2002 부산장애인복지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장애인복지용품과 장애인생산제품 등이 전시되는 등 65개 업체가 참여하며 장애인 및 노인 등의 복지정책을 위한 세미나와 주제발표도 곁들여진다.
28∼11월 2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전시실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각 등 100여점이 전시되는 장애인 미술대전이 열린다.
▽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대회참여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부산시는 27∼31일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금정체육공원, 강서체육공원 등 9개 경기장에서 ‘2002 부산FG 개최기념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시내 거주 초 중 고 및 일반부 등이며 주제는 장애인 경기장면을 보고 느낀 점 또는 경기장면. 부문은 글짓기의 경우 운문 산문, 그림은 크레파스 수채화 파스텔 등이다. 참가 학생에 대해서는 경기시간대 현장체험 학습장 참가로 인정된다.(051-888-2372)
▽경기장 가는길〓26일 개회식과 11월1일 폐회식 날에는 오후 2시∼10시 시청역과 교대역 동래역에서 아시아드주경기장간에 3∼5분 간격으로 30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곳에는 이날 장애인을 위한 전용버스 8대가 배치돼 7∼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각 경기가 열리는 금정 강서 사직체육관 등에도 셔틀버스가 투입돼 운행된다.(051-888-3405)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