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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동향]전세 비수기…강동구 제외 全지역서 하락

입력 | 2002-10-27 17:53:00


전세 수요가 사라지면서 서울, 신도시 등 전체 수도권 지역 전세금이 떨어졌다. 지난주 변동률은 서울 -0.36%, 신도시 -0.46%, 경기도(신도시 제외) -0.05%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강서권과 강남권 전세금이 각각 -0.43%, -0.42%로 크게 내렸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0.04%)를 제외한 송파구(-0.74%) 강남구(-0.51%) 서초구(-0.18%)가 모두 하락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다가구 주택, 빌라 등 입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송파구 오금동 대림 31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1억9000만∼2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권에서는 모든 지역의 전세금이 하락했다. 동작구가 -0.91%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양천구(-0.85%) 구로구(-0.42%) 관악구(-0.40%) 등이 뒤를 이었다. 구로구 개봉동 한진 26평형이 750만원 떨어진 1억∼1억1500만원.

강북권에서는 용산구가 -0.48%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용산구 이촌동 강촌 25평형이 500만원 떨어져 1억4000만∼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는 분당(0.08%)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하락폭은 일산(-1.26%) 중동(-0.64%) 평촌(-0.45%) 산본(-0.37%) 순. 모든 평형대가 하락했으며 특히 20평 미만(-0.72%) 소형 평형이 약세를 주도했다. 일산 일산동 후곡태영 13단지 31평형이 2000만원 떨어진 1억∼1억1000만원.

경기도는 고양(-1.47%) 화성(-0.71%) 김포(-0.36%) 안양(-0.35%)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안양시 안양동 삼성래미안 32평형이 1000만원 떨어져 1억4000만∼1억5000만원에 전세금 시세가 형성됐다.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