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스키장비 택배로 보내세요.'
겨울철을 맞아 택배 업체들이 김치, 농산물, 스키 장비, 대입 서류 등을 원하는 곳에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를 하고 있다. 단, 택배를 이용하려면 보내는 물품의 무게가 35㎏ 이하이어야 한다. 보통 배달 시간은 주문 후 24시간 이내.
CJGLS(1588-5353)는 김치를 배달해준다. 배달 요금은 6000∼8000원. 김치를 보낼 때는 김치를 비닐로 2∼3겹을 싸고 플라스틱 용기와 튼튼한 박스를 이용하는 것이 요령.
CJGLS 관계자는 "9월 평균 1000여건에 불과하던 김치 택배 신청이 10월 현재 5000건이 넘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한통운(1588-1255)이나 한진택배(1588-0011) 등도 김치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통운은 대학입학 원서접수 기간 동안 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입학 관련 서류를 배달해주는 대입서류 택배서비스를 선보인다.
대한통운과 한진택배는 11월 중순경부터 귀향하는 대학 기숙사생들의 짐을 고향까지 배달해주는 기숙사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택배 이용요금은 보내는 지역이나 무게에 따라 달라지며 대략 5000∼9000원 선.
겨울 스키 시즌을 맞아 CJGLS, 대한통운, 한진택배 등은 11월부터는 스키용품을 스키장으로 배달해주는 스키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키 택배는 4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한다. 이용료는 편도 기준으로 9000∼1만4000원 선.
박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