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최근 원로회의를 열어 전남 순천시 송광사 조계총림 방장인 보성(菩成·74·사진) 스님을 전계대화상(傳戒大和尙)에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계대화상은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누구나 받아야 할 계(戒)를 전수해주는 명예로운 자리다.
조계종 법전(法傳) 종정은 현 전계대화상인 대구 동화사 범룡(範龍) 스님의 임기가 다음달 20일 만료됨에 따라 원로회의의 결정을 받아들여 후임에 보성 스님을 위촉할 예정이다. 보성 스님은 1945년 송광사 구산(九山)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1997년 조계총림 5대 방장에 취임했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