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오가는 화물을 보관하고 배송하는 핵심 시설인 경기 의왕시 군포복합화물터미널(11만평)이 2010년까지 27만여평 규모로 확장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복합물류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민간 투자 사업제안서를 접수,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확장사업에는 정부지원 63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144억원이 투자된다. 1단계로 8만4227평이 2004∼2006년에 우선 개발되고 나머지 7만7503평은 2단계로 2008∼2010년에 개발된다. 주요 확충시설은 화물취급장 10개동, 배송센터 13개동 등이다.
건교부는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이 확장되면 연간 화물처리능력이 500만t에서 1200만t으로 늘어나고 연간 1000억원 정도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