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용정보업체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최근 회원 1772명(직장인 932명, 미취업자 840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 연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회원이 전체의 65.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33%는 ‘현재도 연체 중’이라고 답변했다.
28일 잡링크에 따르면 ‘연체된 카드요금을 어떻게 갚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갚는다”는 답변이 37.8%로 제일 많았고 △은행대출 27.7% △부모에게 의존 16.6% △사채 이용 13.9% 등의 순이었다.
현재 가진 신용카드 수는 △3, 4개 53% △5개 이상 28.1% △1, 2개 14.9% 순이었다.
신용카드 연체 경험 비율은 직장인이 72.1%로 미취업자(58.8%)보다 훨씬 높았다. ‘현재 연체 중’이라고 답변한 비율도 직장인과 미취업자가 각각 36.8%와 28.7%로 조사됐다. 월평균 신용카드 사용료는 △21만∼30만원 35.5% △31만∼40만원 21.6% △41만∼50만원 17.4%로 나타났다.미취업자의 경우 31.7%가 취업 준비에 월 10만∼20만원을 지출한다고 답변하는 등 취업 준비에 따른 비용 부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