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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70년대 KBS앵커 김택환씨

입력 | 2002-10-28 22:16:00


언론인 김택환(金澤煥)씨가 26일 오전 8시 심장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62년 동아방송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현장 위주’의 보도로 명성을 얻었으며 73년부터 79년까지 KBS 9시뉴스 메인앵커로도 활약했다. KBS와 MBC, 경향신문 편집위원을 거쳐 80년에는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됐다. 이후 한국프레스센터 상임이사와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낸 고인은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방송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김희자(金喜子)씨와 용국(用國·일본 ㈜덴쓰) 용빈(用彬·아이딕에이엔씨 대표) 용석(用奭·CAA방송 PD)씨 등 3남.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4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30일 오전 5시. 02-3010-2264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