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게임(익스트림게임)의 진수를 맛본다.
사단법인 익스트림스포츠협회는 협회 창립기념으로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아스피코리아(경기 일산)에서 ‘2002 월드 익스트림 페스티벌’ 대회를 개최한다.
개최종목은 인라인스케이트(롤러블레이드), 바이시클 스턴트(BMX), 스케이트보드 등 3종목. X게임의 고전격인 이 3종목에 공통으로 알파벳 ‘B’가 들어간다고 해서 ‘B3’종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미국 일본 호주의 X게임 프로선수들이 펼치는 시범경기. 3일 두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30분) 펼쳐지는 해외 프로선수들과 한국 최고수의 시범을 통해 X게임의 세계 수준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대회 시범에 참가하는 9명의 일본 프로선수 중에는 ‘인라인스케이트의 달인’으로 불리는 가나시마 소이치로, BMX에서 신기술을 만들어 내기로 유명한 오다 다쿠 등이 포함됐다.
미국에서는 스케이트보드 시범팀(6명)이 참가, 레일 타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호주에서도 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은 31일까지 협회(02-782-9293)나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x-games.co.kr/)로 하면 된다. 다만 헬멧 등 보호장구를 완벽하게 착용한 경우에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