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도 호텔도 내 발아래’. 흰 슬로프를 질주하던 한 스키어가 먼 산과 호텔이 바라다 보이는 푸른 창공속으로 멋지게 도약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성우리조트
‘반갑다, 스키야’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스키장들은 11월중 문을 열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용평리조트가 내달 16일에 개장 예정인 것을 필두로 보광휘닉스파크 11월 22일,지산리조트 11월 23일,현대성우리조트 11월29일 순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무주리조트는 아직 미정.
올 시즌은 주 5일 근무제 부분실시, 스키동호회 증가 등으로 스키장 이용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www.kolec.co.kr)는 국내 12개 스키장의 올 시즌(12월∼2003년 3월) 이용객 수를 약 41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의 380만명에 비해 8.7%(33만명) 증가한 것.
각 스키장들의 올 스키시즌권 판매도 시작됐다. 현대성우리조트와 용평리조트가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보광휘닉스파크도 28일부터 시즌권 판매를 시작했다. 무주리조트와 그 밖의 다른 스키장들도 곧 시즌권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권은 통상 각 스키장의 곤돌라나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로 스키장 이용의 핵심. 올 시즌 각 스키장들의 특징과 시즌권 가격을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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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방’을 아십니까
▽현대성우리조트
전체 5000여대의 보유스키 중 60%를 카빙스키로 바꾸었다. 평일에 스키를 타려는 사람들을 위해 평일 전용 시즌권을 신설했다.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과 공휴일 전날을 제외한 평일에 사용할 수 있다. 11월28일까지 대인 38만원, 소인(만4∼12세) 27만원, 개장예정일인 11월29일부터는 대인 48만원 소인 34만원에 판매한다.
▽보광휘닉스파크
통상 산 밑에 초보자를 위한 슬로프를 설치하는 것과는 달리 산 정상에 초보 슬로프를 새로 마련했다. ‘파노라마 슬로프’로 명명된 이 슬로프는 표고차 380m, 평균폭 42m, 총길이 2.2km로 평균경사는 10도.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 완만한 산 능선을 따라 내려 온다.
▽용평리조트
초 중 고 대학생(대학원생 제외)들이 평일에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인 학생전용 시즌권을 신설했다.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11월23일 이전 구입시 30만원, 11월24일 이후 구입시 40만원.
보광휘닉스파크 시즌권(11월22일 개장 예정)일반대11월21일까지11월22일∼12월31일 비고63만원70만5000원 소55만원60만5000원회원대33만원36만원법인회원포함소25만원28만원사이버회원대39만원43만원10월31일까지가입자에 한함.소31만원34만원단체300명 이하49만원54만원 1000명 이하39만원43만원1000명 이상별도 협의연락처www.phoenixpark.co.kr 02-527-9450
용평리조트 시즌권(11월16일 개장 예정)일반대인11월23일까지11월24일부터비고65만원75만원 소인59만원68만원 일반단체대인50만원60만원30인이상∼300인 이하 단체소인45만원54만원회원대인42만원52만원 소인38만원47만원연락처www.yongpyong.co.kr 033-335-5757
현대성우리조트 시즌권(11월29일 개장 예정)일반대인11월28일까지11월29일부터2003년2월1일부터55만원68만원47만원소인38만원48만원33만원콘도회원대인34만원40만원34만원소인23만원28만원23만원단체30인 이상48만원55만원41만원300인 이상37만원48만원37만원연락처www.hdsungwooresort.co.kr 033-340-3000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