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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도청’ 수사 검토

입력 | 2002-10-29 18:27:00


서울지검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제기한 국가정보원의 도청 의혹과 관련해 참여연대가 국정원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대검에서 넘겨받는 대로 이르면 29일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 검찰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4000억원 대북지원설’에 대한 축소수사를 요구했으며 이를 국정원이 도청했다”는 등의 정 의원이 제기한 국정원 도청 의혹이 신빙성이 있는지 따져 수사 착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