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4시경 강원 태백시 삼수동 태백광업소 갱구 내 채탄 막장에서 작업 중이던 광원 5명이 매몰돼 이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갱 입구에서 3850m지점 채탄 막장에서 갑자기 지하수가 터져나오며 갱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광원 5명이 죽탄 등에 묻혔다.
태백광업소는 산업자원부 구조팀 등 5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죽탄에 묻혀 숨져 있던 조진백(49·정선군 고한읍) 홍보종(52· 〃) 최시춘씨(42·태백시 화전동)를 각각 발굴했다.
구조대는 나머지 신상만(40·정선군 고한읍) 신태익씨(36·태백시 화전동) 등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하고 있으나 입구가 좁고 죽탄이 계속 흘러나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백〓경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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