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야생초를 가꾸면서 자기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세상과 우주를 보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린 생명의 일기인가 하면, 자기와의 처절한 싸움에서 생각을 바꾸었을 때 인간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자기 성찰의 기록이다. 숨어있는 작가를 찾아내 독자에게 소개한 편집자의 안목을 높이 살 만하다.
변선웅 태학사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