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오른쪽)이 브루노 선도부의 블로킹을 피하며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워싱턴로이터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이 살아났다.
조던은 1일 미국 워싱턴 MCI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1분을 뛰며 21득점, 5 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워싱턴은 조던의 활약에 힘입어 114-69로 대승을 거뒀다.
보스턴에겐 이 날이 최악의 날. 1977년 1월 5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 84-128(44점차)로 대패한 뒤 당한 최대의 치욕이었다.
식스맨으로 나선 조던은 이날 15개의 야투 가운데 8개를 성공시키는 등 야투 성공률이 50%를 넘었고 자유투는 5개를 모두 넣었다. 이 날 하이라이트는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조던의 ‘4포인트 플레이’. 조던은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슛동작 중 유도해낸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단숨에 4점을 뽑았다.
한편 애틀란타 호크스는 글렌 로빈슨이 30점을 넣으며 유타 재즈를 105-98로 물리쳤고 페야 스토야코비치가 26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새크라멘토 킹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00-72로 압승를 거뒀다.
▽1일 전적
워싱턴 114-69 보스턴
애틀랜타 105-98 유타
새크라멘토 100-72 포틀랜드
전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