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바우두’ 설기현(벨기에 안데를레흐트)이 유럽축구연맹(UEFA)컵축구대회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설기현은 1일 브뤼셀에서 열린 UEFA컵 2라운드 1회전 FC 미티에란드(덴마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선제골에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활약, 팀의 3-1 승리에 한몫을 해냈다.
현재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7골을 폭발시키며 득점랭킹 공동 1위를 다리고 있는 설기현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빠른 발과 돌파력을 앞세워 상대수비수를 괴롭혔다.
접전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맞은 후반전. 좀처럼 터질 것 같지 않은 골은 설기현의 발끝에서 나왔다. 설기현은 10분 오른쪽 코너까지 치고 들어가 문전 중앙으로 날카로운 센터링을 띄워 예스트로비치의 선제골을 도왔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