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차세대 주역을 가린다.’
제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동아일보사 한국마사회 공동주최)가 3일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제9경주(1400m)로 열린다. 총상금 9000만원(우승상금 4680만원)이 걸린 이번 경주는 올시즌 승승장구하는 있는 개별 거래마들의 첫 번째 정면대결이어서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전마필은 국내산 2두를 포함해 총 7두. 도주력이 막강한 ‘메도우이헌터(호주산·4세)’와 추입력이 뛰어난 ‘데인저러스오프닝(미국산·4세)’, ‘스포런(뉴질랜드산·5세)’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
4전4승의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메도우이헌터는 1400m 평균 1분27초8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건각.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는 2군승격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경주다.
데인저러스오프닝은 최근 3개월간 경주에서 9마신차 이상으로 여유있게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한국에서는 1400m 경주경험이 없지만 외국에서는 19차례 출전경험이 있다. 한편 스포런은 9월1일 데뷔이후 한달만에 4군에서 2군으로 초고속 승군하며 경마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마필. 장거리 보다는 단거리에 강한 편이다.
97년 처음 열린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는 첫 해 우승마 ‘신세대’를 비롯해 ‘캐디넷’,‘자당’등 명마들을 잇따라 배출해냈으며 지난해에는 ‘마하플러스’가 김옥성기수를 태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이상유 예상평…‘메도우이’ ‘데인저러스’ ‘스포런’ 3파전
제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는 소위 잘 나가는 개별 거래마들의 첫번째 정면 대결장으로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주두수(총 7두)는 적지만 차세대 과천벌 최고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이번 경주는 전형적인 3파전의 대결 양상이다. 이미 외국에서 우승 기록이 있는 ‘메도우이헌터’와 ‘데인저러스오프닝’‘스포런’이 각축을 벌일 듯.
그중 근소하게 우위를 보일 마필은 데인저러스오프닝. 데뷔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3연승을 구가하며 놀라운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 맞춰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는 스포런과 뛰어난 순발력으로 전승행진을 펼치고 있는 메도우이헌터의 싸움이 볼만한 흐름이다. 복병으로는 ‘아워블랙매직’을 들수 있다. (경마평론가·서울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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